오피니언

사라지는 도시, 앨범으로 만들어 '선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 이주민들에게 사라지는 옛 마을의 추억을 선물하는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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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12일부터 화성 동탄2 신도시 이주민들에게 '동탄(2) 신도시 마을추억앨범(사진)'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마을추억앨범에는 LH가 총 2년에 걸쳐 화성 동탄 2신도시 사업지구 내 19개 마을 48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촬영한 주민 생활상이 담겨 있다. 마을별 단체사진을 비롯해 가구별 가옥 및 생활상 등 옛 마을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 생생하다. 모든 앨범은 가구별로 맞춤 제작돼 이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기존 주민이 재정착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발 이전의 마을생활상과 역사, 전경 등 방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왔다”며 “앞으로도 각종 신도시 사업 등에서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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