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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축물 에너지소비 2030년까지 20% 감축

서울시가 ‘건축물에너지소비 총량제’ 도입 등을 통해 건축부문 에너지소비량을 2030년까지 20% 절감할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다. 건축물에너지소비 총량제는 1년 동안 건축물에서 소비하는 총에너지 사용량을 건물 면적으로 나눠 단위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이 기준 이하가 되도록 에너지소비량을 관리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공공건축물에 이 제도를 시범 적용하고, 법적 근거가 만들어지는 대로 민간건축물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건축물 에너지 소비와 관련해서 종전까지는 에너지 성능지표, 에너지 효율등급, 그린디자인 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 등이 적용됐지만, 점수나 등급으로 표시돼 에너지가 얼마나 소비됐는지를 알 수 없었다. 서울시는 에너지소비 총량제가 도입되면 에너지 소비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돼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시는 에너지 사용량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에너지소비량 예측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정남기 서울시 건축설비팀장은 “건축물 대장에 에너지 소비량을 기록하는 등 주민 스스로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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