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T 펀더멘털 이상 없다..매수기회"<LG증권>

접속료 재산정으로 주당주식가치는 1만2천원 하락

LG투자증권은 13일 접속료 재산정으로 인해 SK텔레콤의 올 예상 주당순이익(EPS) 및 주당주식가치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기초여건에는 변화가 없는만큼 주가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LG증권은 주당순이익 하락을 반영, SK텔레콤의 목표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춰잡았다. LG증권은 접속료 재산정 결과를 토대로 SK텔레콤의 올해와 내년 EPS를 각각 기존 2만5천134원에서 2만3천837원으로, 2만8천770원에서 2만7천584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현금흐름할인모형(DCF)상의 주당주식가치도 올해를 기준으로 SK텔레콤의 경우 1만2천원 떨어지는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2천300원, 1천400원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LG증권은 그러나 향후 실시될 요금인하에 대한 KTF, LG텔레콤의 대처 능력이 미흡하다는 점, 3세대 서비스에 대한 투자리스크 등을 들어 이들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정승교 LG증권 연구원은 "접속료 재산정이 KTF와 LG텔레콤에 큰 도움이 되지만기업의 기초여건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분석하면서 "오히려 이제 당분간 비교적 효과가 큰 추가 비대칭규제가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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