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20일 경남기업 주가는 장중 신고가(2만2,650원)를 경신한 후 지난주 말보다 0.23% 오른 2만1,800원으로 마감했다. 경남기업 주가는 지난 1월30일 이후 단 3일 조정을 제외하고 12일 동안 상승세를 지속, 이 기간 동안 24.2%나 급등했다.
이 같은 강세의 가장 큰 요인은 기관 매수세다. 기관은 1월26일 이후 17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빼고 ‘사자’에 나서 16일까지 7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부문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고 열병합발전소 등 중소형 건설사 가운데 플랜트 수주 경쟁력이 높은 점 등이 기관 매수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했다.
현재 경남기업의 주택 부문 매출이 전체의 34%에 달하지만 지난해 주택 부문 수주액 1조5,000억원 가운데 90%가 재개발ㆍ재건축 물량이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7조원에 달하는 수준잔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0%에서 올해 3.7%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