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종지구 미단시티에 외국인학교 들어선다

2013년 9월 개교 목표<br>52학급에 정원1,540명

미국 워싱턴주 레이크사이드 스쿨(Lakeside School)이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학교가 영종지구 미단시티 내에 들어설 전망이다. 미단시티 내 외국인학교 사업주체인 넥스젠(NEXGEN)은 지난 5월31일 인천시 중구 운북동 산 9의5 일대 6만4,904㎡의 부지에 미단외국인학교(가칭)를 설립하기 위한 건축허가 신청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넥스젠은 미단시티 서브(Sub) 개발사업자이며 외국인학교를 추진하기 위해 넥스젠에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은 미단엘티디(LTD)이다. 미단시티개발이 제공하는 부지에 연면적 5만4,082㎡ 규모의 외국인 학교를 추진하고 있는 미단엘티디는 오는 2013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착공시기를 인천경제청과 협의 중이다. 1억7,500만달러의 사업비는 해외개발 민간섹터지원을 목적으로 1971년 설립된 미국 정부기관인 OPIC(Overseas Private Investments Corporation)의 직접투자와 대출보증 등 중ㆍ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단외국인학교는 유치원(4학급), 초(12)ㆍ중(18)ㆍ고교(18) 등 총 52학급에 1,54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외국인(70%), 외국에서 거주한 기간이 총 3년 이상인 내국인(30%)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전 세계 75개국 2,000여개가 넘는 대학에서 인정하는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과 미국 서부 교육연합회(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의 프로그램, 고등학교에서 대학의 학점을 미리 취득할 수 있는 CSC(Crediting System Curriculum)방식이 제공된다. 학교운영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의 창업주인 빌게이츠가 나온 레이크사이드스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승억 넥스젠 국내사업본부 팀장은"외국인학교 착공은 다음달 중으로 잡고 있으며 학교운영 시스템을 제공하는 주체는 이 달 중 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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