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한국물 매도 연내 마무리"

"원화강세·경상수지 흑자로 돌아설것" <br>사공일 위원장 간담회

뉴욕을 방문 중인 사공일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 강화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월가 금융인들을 만나본 결과 외국인들의 한국물 매도가 거의 끝나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뉴욕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들의 한국물 투매는 투자자들의 상환요청에 따른 본국 송금 압력과 현금화하기 좋은 한국의 시장 여건에 서 비롯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월가 금융기관이 투자자산을 현금화하는 과정이 끝나 가고 있고 연말쯤이면 (한국물 매도) 포토폴리오 조정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화가치도 경상수지 흑자 반전과 더불어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공 위원장은 “전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이라지만 한국은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의 여지가 크다”며 “이러한 장점이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다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에 비해 재정상태가 건전하고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인하 여지가 있고 ▦세계 6위 규모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경기부양책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7%에 머물러 미국 유럽보다 재정정책에 여유가 있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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