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현대重, E비즈 CEO공채 지원율 저조현대중공업이 인터넷 분야 최고경영자를 공모했으나 예상외로 지원율이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3일 『지난 20일까지 정보사업 최고경영자(E-CEO)와 정보담당 총괄책임자(CIO)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20명 가량이 지원했다』면서 『그러나 눈에 띄는 지원자는 별로 없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초 모집인원을 지원 규모에 따라 최대 10명으로 잡았던 점을 감안하면 2대1에도 못 미치는 지원율이다.
특히 지원자들의 나이도 40∼50대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알려져 「제조업체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보다는 참신한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미래지향적 전문 경영인」을 원한 공모 취지와도 거리가 있어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E-비즈니스사업과 정보화기술 용역사업 등 첨단 정보사업추진을 위해 「정보사업부」를 신설한 뒤 지난 18일 정보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전문경영인을 공개모집한다고 발표했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7/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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