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26일 “200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힐러리는 이날자 독일 잡지 `분테`와의 인터뷰에서 “왜 200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다 나는 현재 상원의원직에 만족한다”며 “내년도 대선에는 나갈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당신이 후보 경선에 나서지 않아 유권자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질문에 “알고 있다”며 “아마도 다음 번(2008년)엔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는 27일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미군 방문에 나서 대선을 염두에 둔 이미지 전략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