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볼트(EM마크업체 탐방)

◎올 수출 2,000만불 “작년 총매출 육박”/볼트·너트생산 국내최대… KS·ISO인증 획득도한국볼트(대표 송관섭)는 건축, 교량, 배관, 기계구조물 등에 사용되는 볼트·너트, 단조품 전문제조업체다. 한국볼트는 지난 63년 설립이후 지속적으로 성장, 현재 종업원 2백30명에 지난해 3백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최대의 볼트·너트업체로 성장했다. 반월공단 1공장을 비롯, 시화공단에 2공장을 갖추고 있다. 한국볼트는 스틸 6각슬로트너트와 토크전단형볼트에 대해 국립기술품질원으로부터 EM마크 획득한 것을 비롯, KS마크, ISO9002인증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EM마크를 획득한 스틸6각슬로트너트는 너트의 한쪽 끝부분을 갈라지게 해, 너트를 체결했을 때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제품은 기계나 구조물에 진동이 발생해도 쉽게 풀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EM마크를 획득한 토크전단형(TS)볼트는 일정한 힘 이상으로 조이면 볼트 밑동이 떨어져 나가, 항상 동일한 힘으로 체결되도록 한 제품이다. 한국볼트는 반월공단에 열간·냉간 단조기등 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추고 생산원가및 제조공정에서 손실을 크게 줄이고 있다. 지난 94년에는 각종 계측기기를 갖춘 자체기술연구소를 설립, 완벽한 품질검사를 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열처리와 금형설계기술등 독자개술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볼트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50년 전통의 미텍사스볼트를 인수, 업계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 중소기업이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경쟁사를 흡수했기 때문이다. 한국볼트는 텍사스볼트 인수로 물류비 절감과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88년 1천만불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2천만달러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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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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