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업무혁신(PI:Process Innovation)을 통한 포스피아 시스템 가동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3,190억원의 비용을 줄였으며 올해에도 3,800억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포철은 총 2,058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온라인 경영시스템인 포스피아를 지난해 7월에 구축, 가동 1년도 채 되지않은 시점에서 투자비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이끌어 냈다고 27일 밝혔다.
포철은 오는 2004년까지 고객만족, 경영 및 재무, 조달 및 설비, 기술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6개부문에 전반적인 PI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상부 포철 회장은 "PI시작이후 3년 만에 투자비를 상회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은 대단한 성과"라면서 "PI가 완료되면 해외 철강사들의 통합화,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PI에 따른 e-비즈니스 시스템 구축으로 철강제품 수요업체와 협력업체의 인건비와 물류비 등 원가절감 효과가 지난해 173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4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한편 PI작업 컨설팅을 담당했던 미국의 PWC사는 포철의 PI작업으로 5조2,000억원의 기업가치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