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로 파지않고 하수관 보수

도로를 파 헤치지 않고도 하수관을 보수할 수 있는 공법이 개발됐다.티비아이(대표 유애권 www.tbi21.co.kr)는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이대길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우주선, 항공기 및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던 수지이송성형(RTM : Resin Transfer Molding)기법과 유리섬유매트ㆍ불포화 폴리에스터 수지를 사용한 비굴착 공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RTM기법을 이용할 경우 현장에서 직접 관로의 내부에 유리섬유매트로 만든 원통형 보강재를 삽입, 보강재와 관로사이에 불포화 폴리에스터 수지를 주입하면 된다. 이에 따라 대형장비가 필요 없어져 이에 따른 도로 점유면적 최소화 및 사전작업공정을 줄인다는 설명. 기존 비굴착공법은 공장에서 보강재 내부에 수지 함침 및 기포제거 작업을 거친 후 공사현장까지 운반하기 위한 냉동차, 시공에 필요한 발전기 보일러등 대형장비가 필요했다. 티비아이는 96년 설립된 환경관련 건설시설 유지관리업체. 현재 '수지이송성형법을 이용한 하수관의 보수ㆍ보강방법'등 3건의 관련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회사 유애권사장은 "기존 비굴착공법은 원재료와 기술을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며 "공사기관과 비용을 절반정도 단축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2)578-5782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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