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9일 온도조절이 가능한 항공기 전용 냉동 컨테이너(쿨테이너) 서비스를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최근 스웨덴의 인비로테이너사로부터 쿨테이너 15대와 소형 냉동박스 5대등을 새로 도입, 최신 의약품등 고가의 건강관련 제품과 반도체등 일정온도 유지가 필요한 산업장비 수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종전에는 단열재질의 컨테이너에 드라이아이스를 채워 사용해왔으나 적정온도 유지가 어렵고 별도의 내부포장이 필요해 물류비 상승의 원인이 돼왔다"며 "앞으로 혈액ㆍ장기ㆍ인슐린등 의료관렴 물품과 반도체 제조장비등 온도에 민감한 제품 수송에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쿨테이너'는 1대의 가격이 약 1만달러로 기존 냉동컨테이너에 비해 2배정도, 일반 컨테이너에 비해서는 10배정도 비싼 첨단운송장비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