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상욱 “캐디 바꿨어요”

나상욱(20ㆍ미국명 케빈 나ㆍ코오롱엘로드)이 캐디와 클럽을 교체하고 신인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골프장(파72ㆍ7,109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크라이슬러투산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중인 나상욱은 이번 대회부터 패트릭 에스웨이(45)에게 백을 맡겼다. 이전의 4경기를 함께 뛴 캐디가 거리를 잘못 측정하는 등 실수가 잦아 해고한 뒤 고용한 에스웨이는 최근 4년간 폴 에이징어(미국)의 백을 맸던 경력 24년의 베테랑 캐디. 나상욱은 “한 차례 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춰봤는데 잘하는 것 같다”고 신뢰감을 표시했고 투어 통산 6승을 도왔던 에스웨이 역시 “어린 나이지만 대성할 자질을 지녔다”고 나상욱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나상욱은 지난 1년간 써왔던 타이틀리스트 아이언을 새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퍼터는 타이틀리스트 제품에서 캘러웨이 오딧세이 화이트핫으로 바꿨다. 지난 24일 프로암 대회 때 새 클럽을 테스트한 그는 “방향성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해 상위권 입상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나상욱은 27일 새벽0시27분 1번홀에서 미야세 히로후미(일본), 웨스 쇼트(호주)등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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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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