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유종의 미’…IT업황 회복 기대에 강세

하이닉스가 올해 최종거래일에서 강세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이닉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78%(800원) 상승한 2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들이 295억원어치 이상을 순매수한 덕분에 이날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화려하게 마감했다. 하이닉스는 올 4ㆍ4분기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로 최근 약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내년 IT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하이닉스의 올 4ㆍ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2조2,800억원, 2,87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4ㆍ4분기 실적은 실망스럽지만 내년 2ㆍ4분기부터는 D램 가격의 안정과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달 초에 D램 현물가격이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이며 내년 2월부터는 안정세가 나타날 것”이라며“특히 내년 3월 이후에는 태국의 홍수사태 여파가 끝나면서 PC공급이 증가해 D램 수급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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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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