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선물은 최근 6일 연속 상승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이 나타나면서 80선 안착여부를 시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고 국채선물은 추가 상승여력은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외국인의 현ㆍ선물 순매수 지속 여부와 프로그램 매매의 향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사상최고치에 근접한 매수차익잔액의 청산규모와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물 만기가 다가오면 시장 베이시스가 0에 수렴하기 때문에 지난 주 베이시스 0.2포인트 이상에서 들어온 프로그램 매수물량은 청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주와 같이 외국인들의 현물 순매수 기조가 이어진다면 프로그램 매물에 따른 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지난 12일의 고점인 81.90포인트와 82.50포인트 사이에서 저항이 예상되는데 특히 82.5선은 종합주가지수 650선에 해당하는 만큼 상당한 저항이 예상된다. 지승훈 대한투자신탁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초 80선 안착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된 후 재차 상승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결제약정이 10만계약을 넘어서고 있어 장중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코스닥시장이 주도주인 인터넷주가 조정권에 들어선 가운데 종목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코스닥선물도 65.5~69포인트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남아 있어 보이지만 지표금리와 콜금리간 스프레드 축소로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국채선물 6월물이 110.00~110.75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