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분리수술 샴쌍둥이 사랑ㆍ지혜자매 귀국

분리수술에 성공한 샴쌍둥이 사랑이와 지혜자매가 13일 귀국했다. 사랑이와 지혜는 아버지 민승준(34)씨와 어머니 장윤경(32)씨의 품에 안겨 이날오전 6시40분께 싱가포르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른 승객이 모두 빠져나간 뒤 맨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민씨 부부는 오랜 시간 항공여행 탓인지 피곤한 기색 속에서도 5개월여만의 귀국에 대해 “기분이 좋다”며 입을 열었다. 민씨는 “분리수술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싱가포르에 머물다가 이제야 왔다”며 “아이들 수술과 재활치료 등으로 짧지않은 동안 외국생활을 했는데 일단 집으로 가서 짐을 정리하고 쉬고 싶다”고 말했다. 민씨는 “사랑이와 지혜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수술에 성공했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관련기사



조충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