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와 게임빌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에 전격 나선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코엑스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 개발사들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을 엄선해 직접 퍼블리싱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종하 컴투스 퍼블리싱 팀장은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은 뛰어난 개발력에 비해 마케팅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게임빌과 손잡고 국내 우수 모바일 게임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12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은 12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총 예산은 50억원이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40억원, 게임빌과 컴투스가 10억원을 각각 갹출하게 된다. 퍼블리싱 대상 게임은 15개 이상이며 개발사와 퍼블리셔간의 수익 배분 비율은 8:2다. 이번 퍼블리싱 사업을 위해 컴투스와 게임빌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각각 5명의 직원을 파견했으며 총 40여명의 직원이 사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에 게임 퍼블리싱을 의뢰하고 싶은 개발사는 다음달 1일까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게임 선정 기준은 완성도(40%), 시장성(20%), 디자인(15%), 기획(15%) 순이다.
이준근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은 “이번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보다 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300명 이상의 모바일게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