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도 확보에 착수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에서 신세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롯데가 이미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의 뒤를 이어 중국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14일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국진출에 앞서 시장상황 점검 등 기초 조사를 위해 오는 1월중 직원 두 명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라며 “파견 지역은 상하이가 유력하며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상하이 현지 사무소를
▲ 값싸고 질 좋은 중국산 제품 조달
▲ 국산 제품수출
▲ 할인점 진출을 위한 사전 조사 및 여건 연구
▲ 롯데마트 상품의 인터넷 판매 등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롯데마트의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사무소는 우선 중국 물품을 소싱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하지만 중국인들의 한국 제품 선호도가 상당한 만큼, 롯데마트 진출 및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판매 준비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9월 17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합자파트너인 타이다(泰達)그룹과 합자계약 조인식을 갖고 상하이 1호점에 이어 내년 하반기 이 지역 출점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국내 유통업체들이 중국 진출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우현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