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972년 91.9%를 기록한 후 41년 만의 최대 연간 상승폭이다.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보다 54.5% 늘어난 458조엔에 달했다.
올해 닛케이지수 급등은 일본은행의 공격적인 금융완화로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일본 기업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엔화 가치는 지난해 말 달러당 86엔대에서 이날 105엔대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증권거래소 납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에도 아베노믹스는 '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증시 상승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