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림 1구역(재개발순례)

◎5만2천평 4천가구 “매머드단지”/관악산자락… 등산로·약수터 인접/43평형 2억3천만원… 차익 5천만원 기대서울 관악산자락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금천구 시흥동 재개발사업에 이어 관악구 신림1동 산101 일대 신림1구역이 최근 결정고시를 완료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난곡」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5만2천여평의 대규모 지구로 모두 4천1백6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입지여건=4차선 도로만 건너면 바로 관악산에 오를 수 있는 쾌적한 단지로 관악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약수터도 가까이 있다. 남부순환도로 난곡 입구에서 1.5㎞ 떨어진 관악산 아래 119번 버스종점 부근이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까지는 버스로 5∼10분 거리이고 마을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서울대와는 승용차로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재개발현황=95년 재개발구역지정 후 지난 12일 결정고시를 완료, 사업윤곽이 드러났다. 조합은 당초 용적률 2백80%인 25층 아파트를 지으려 했으나 서울시 건축규제로 2백50% 20층 이하 아파트를 건설키로 하고 사업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평형별로는 ▲15평형(임대) 1천5백80가구 ▲25평형 5백30가구 ▲33평형 1천3백20가구 ▲43평형 7백38가구로 서울에서는 보기드문 대규모 재개발지구다. 조합은 (주)대우와 또다른 대형업체 1개사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이주비로 5천만원(무이자 4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합 정찬호총무이사는 『오는 98년 6월까지 사업승인을 얻은 후 공사를 시작하면 2002년말 사업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분석=결정고시 전과 비교해 지분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구입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사업시행을 앞두고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팽배해 있다. 33평형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조합원주택 8평 이상을 구입하면 된다. 가격은 6천만∼6천5백만원이다. 43평형에 입주할 수 있는 16평짜리 주택은 1억∼1억2천만원 정도. 사업승인 전이라서 지분가격은 싼 편이다. 33평형에 입주할 경우 총 투자금액은 지분값 6천만원과 추가부담 등을 더해 1억5천만원 정도. 43평형은 모두 2억3천만원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 입주후 43평형 아파트값은 주변시세와 비교, 3억원 정도는 나갈 것으로 예상돼 금융비용을 감안하더라도 5천만원 정도의 투자수익이 예상된다. 사업시행 전에 지분을 사면 국공유지 불하대금을 연 5%, 10년 분할납부하는 게 가능하다.<유찬희 기자> ◆도움말:거성부동산 신림점 (02)85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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