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인 피랍] 바그다드무역관 대외활동 중단

무역관 철수 현지판단…철수 항공권 확보난

코트라(KOTRA)는 22일 한국인 피랍 사태와 관련해 "바그다드 무역관의 대외활동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코트라는 바그다드 무역관의 보고 등을 종합해 볼 때 현지의 치안 상황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며 "무역관 주재원은 물론 현지 채용인력들도 정상적인 대외활동을사실상 중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이와 관련해 무역관의 일시 철수 등의 문제는 현지상황을 감안해 현지에서 판단하도록 `선조치 후보고'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바그다드 무역관장의 경우 대사관과 공조해 현지 주재 교민과 기업인의 안전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1명의 무역관 주재원은 오는 23-27일 암만에서 열리는 한국제품 전시회 참석을 위해 현지 바이어들을 인솔해 이날중 암만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현지 한국기업인의 안전과 관련, "대부분 이미 안전지역으로 대피해당장 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상적인 대외활동은 중단된 상황"이라면서 "대사관과 함께 조기 철수를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현지 교민 등에 따르면 바그다드에서 암만으로 이동하는 소형 항공기가 있지만 표를 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현지에 체류중인 한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언론 등이 구체적인 인적사항과 상황표현은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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