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5곳 38.4㎞에서 승용차 갓길 운행이 임시 허용된다. 귀경기간에는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 등의 대중교통이 증편ㆍ연장 운행된다.
경찰은 추석 연휴가 낀 오는 9~14일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선 오산~안성분기점 13.3㎞ 구간 등 4개 노선 5개 구간 총 38.4㎞에서 승용차의 갓길 운행을 임시 허용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추석 연휴 1단계 교통 대책으로 오는 2~8일 재래시장 주변에 한시적으로 주ㆍ정차를 허용하고 대형마트 주변과 공원묘지 등지에서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2단계 기간인 9~14일에는 고속도로 혼잡ㆍ병목 구간에서 교통정체 상황에 따라 IC 진입 부스를 단계적으로 조절해 고속도로 본선 도로 흐름을 조정한다. 또 휴게소 주변 불법 주ㆍ정차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지ㆍ정체 요인을 제거하며 고속도로 IC 주변 혼잡 교차로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고속도로와 연계된 국도가 원활히 소통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경부선과 영동선, 서해안선 등 주요 고속도로 9개 구간에서 고속도로 진출부 감속 차로를 1,000ｍ씩 연장해 차량이 연계 국도로 신속하게 빠져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10일 오전 7시부터 14일 오전 1시까지 경부선에서는 한남대교~신탄진IC 구간으로 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한다.
경찰 또 고속도로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소방헬기로 신속하게 구조에 나설 방침이며 스마트폰의 모바일 웹 서비스인 ‘교통알림e’(m.utis.go.kr)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도 귀경 기간인 12일과 13일 시내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9~13일에는 고속ㆍ시외버스를 하루 1,284회 늘려 모두 6,149회 증편 운행한다.
용미리와 망우리 등 시립묘지는 3만3,000여대의 차량과 12만명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개 시내버스 노선을 183회 늘리고 용미리 묘지에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