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포르투갈 공공운송노조 파업, 교통 대란

포르투갈에서 긴축 조치에 반대하는 공공 운송부문 노조의 파업이 발생해 철도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마비됐다. AFP와 dpa통신은 9일 포루투갈 국영 철도회사 '콤보이우스 데 포르투갈'이 노조 파업을 벌여 국내·국제선 운행이 대부분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수도 리스본 지하철과 버스, 페리 종사자들도 이날 파업에 참여해 출근 시간 도심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구제금융에 손을 벌린 포르투갈 정부는 적자에 허덕이는 운송 공기업에 대한 경영 합리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긴축정책을 강행하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공공 운송노조가 파업을 벌인 데 이어 항공 관제사 노조가 동참 의사를 밝혔으며 포르투갈의 양대 산별 노조도 오는 24일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파업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국제 실사단이 구제금융 3차분 집행에 앞서 긴축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포르투갈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