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IT)업계 경영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분할하려는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업계 조사에서 드러났다.경쟁기술협회(ACT)가 지난달 11~27일 미국의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업체 경영자 4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6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분할시켜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ACT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분할시키려는 시도가 규제 강화와 단가 상승 및 혁신노력 감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응답자들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72%는 마이크로소프트로 하여금 윈도에 타사 소프트웨어의 경쟁 버전을 포함시키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대답했으며 77%는 윈도 라이선스를 경쟁사에 허용하도록 압력을 가해서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운용체제 시장을 더 장악하기 위해 경쟁관행을 위반했다며 제소해 재판이 계속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