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증시 급락 속 나홀로 순매수

줄기세포 논란으로 주식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개인들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나란히 순매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유가증권시장=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4포인트(1.24%) 떨어진 1321.04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맞춤형 줄기세포가 없다는 증언에 이어 황우석교수의 기자회견 등이 이어지면서 줄기세포 관련주가 하락했고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8억원, 31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1,52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의약품(-5.72%), 보험(-4.75%), 소형주(-2.51%), 의료정밀(-1.96%) 등의 낙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동아제약이 4.63% 떨어진 것을 비롯, 유한양행(-2.02%), 종근당(-5.09%), 한미약품(-3.85%) 등 제약주들이 줄기세포 여파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고 삼성전자(-1.15%), 하이닉스(-1.87%), 현대차(-2.13%)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22포인트(3.40%) 떨어진 716.38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원, 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4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운송(0.48%), 건설(0.2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제약(-12.05%), 의료, 정밀기기(-8.37%), 종이, 목재(-6.61%)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날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이노셀, 라이프코드, 중앙바이오텍 등 줄기세포 테마주는 일제히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또 대양이엔씨, 코람스틸, 큐앤에스, 유비트론 등 바이오칩 관련주도 12~14%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 종목을 포함해 1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5개를 포함한 734개 종목이 내렸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1.90포인트 내린 167.5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3계약, 13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627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0만5,835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 계약 가량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8만145계약으로 1,468계약 줄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1.90으로 전날보다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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