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지방은행들이 일제히 오는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 자금지원을 실시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강원ㆍ대구ㆍ경북ㆍ광주ㆍ전남 지역의 중소기업에 1,000억원을 특별지원하기로 했으며 부산은행이 2,000억원, 대구은행이 3,000억원, 전북은행이 500억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자금난에 빠져 있는 중소기업을 선별해 긴급 자금지원을 통해 경쟁력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지방 은행들은 특별자금 대출과 함께 금리도 시중 최저 대출금리 수준인 5%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대대적인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에 맞춰 지역별로 성장 가능성이 높거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은행들의 자금이 지원되고 있다”면서 “대출절차도 간소화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중은행들도 각 은행별로 설 특별자금 지원규모와 방식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