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레인콤이 컨버전스 전자사전으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레인콤이 지난 1일 출시한 전자사전 ‘딕플 D5’는 동영상 강의를 겨냥해 국내 최초로 동영상 재생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주머니에 쏙 들어갈만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 사전을 담았으며 총 39개에 이르는 외국어 사전 및 어학콘텐츠를 내장했다. 게다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해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어학공부를 하는 데도 손색이 없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경우에는 발음까지 지원해 보고 듣는 공부를 가능하게 해준다. 발음의 속도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어학실력에 맞춘 학습이 가능하다. 사전영역 외에도 별도로 2GB나 4GB의 저장용량을 내장하고 있어 동영상강의, 음악파일, 오피스 문서 등을 저장하는 데도 편리한 제품이다. 또 사용자의 일정을 저장하고 열람할 수 있는 ‘투데이 기능’이 있어 전자사전 뿐 아니라 전자수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사전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핫키(Hot Key)’가 있어 각종 사전을 바꿔가며 공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능성 음악서비스 ‘비타민’을 내장해 사용자들이 안정된 심리상태에서 어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내장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MP3 16시간, 동영상 4시간, 전자사전은 1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최문규 레인콤 제품기획부문 부사장은 “딕플 D5는 영어, 일어, 중국어 동시 지원과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면서도 손바닥 보다 작은 미니 사이즈를 실현해 최고의 휴대성을 제공할 수 있는 전자사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