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3일 원자력硏 화재때 방사선 극소량 누출"

원자력안전원 "인체엔 무해"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지난 23일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원자력연구소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5시22분께 ‘하나로’가 설치된 건물의 배기설비에서 히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 화재경보가 울렸으며 6시10분께 경보발생 위치를 파악한 후 화재 진압에 나서 최초 경보발생 약 1시간 후인 6시30분께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화재진압이 완료됐다. 이번 화재는 ‘하나로’의 부속건물인 조사재시험시설 지하 1층의 배기시설 중 ‘활성탄 여과기 누설 성능시험’을 위한 히터 가동 중 발생했으며 히터의 자동 온도조절장치 과열로 필터가 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된 히터장치는 ‘하나로’와 약 10m 정도의 거리였으며 화재 자체보다는 연기가 다량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원자로인 ‘하나로’와 직접적 관련이 적은 히터의 화재이므로 방사선 누출 등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발생시 방사선 누출 여부 조사를 담당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측은 1차적으로 극미량의 방사선 누출이 탐지됐으며 현재 2차 정밀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INS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출된 방사능은 인체에 전혀 해가 없을 정도의 극미량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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