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어디서나 2시간내 행정수도 접근 ㅁ자형 순환도로망 구축

■전국 네트워크화

국가균형발전을 한 마디로 말하면 새로운 작전으로 재배치, 재구성한다는 것이다. 대규모 자본이나 인력의 투입없이 국가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전국을 네트워크로 촘촘하게 연결한다는 구상이 전제로 따라붙는다. 정부는 우선 전국 어디에서나 신행정수도에 2시간이면 접근이 가능하도록 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본은 ‘ㅁ자형국토순환도로망’ 구축이다. 여기에는 수도권과 경부축 등 대도시권 위주로 도로 등 교통망이 건설된 탓에 동서축의 개발은 소외돼 왔다는 반성이 깔려 있다. ㅁ자형 순환도로망은 각각 동ㆍ서ㆍ남해안을 따라 구축된 기존 도로망에 북부지역의 동서를 길게 연결하는 북부축을 더해 완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양양간, 동해-삼척간, 울산-포항간, 부산-울산간, 목포-광양간 고속도록의 추가 건설이 필요하다. 정부는 늦어도 2008년까지는 이들 도로망을 접속시켜 전국을 ㅁ자로 순환할 수 있는 외곽망을 완비할 생각이다. ㅁ자형의 내부는 무수히 많은 남북축과 동서축으로 채워진다. 다만 남북을 종심으로 잇는 도로망은 이미 거의 구축돼 동서 횡축 간선도로망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태백권 등 낙후된 동해안 지역 개발을 위해서 특히 필요한 사업이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와 제천-태백간 38번 국도 사업 등이 동서횡축 간선도로망 사업의 핵심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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