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ECB가 내놓은 통화정책은 시장이 추가적으로 기대했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부재했다”며 “이번 ECB의 정책 강도에 따른 실망감이 우세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당장은 시장의 흔들림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 초반 증시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고 분석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증가한 유로화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국증권은 “2,000선 안착과정에 놓인 코스피의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배제되었던 반면, 제조업 지수를 중심으로 견조한 회복세가 뒷받침되며 그간 코스피의 변동성을 야기한 불확실성들이 제거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