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8월 수출이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큰 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의 8월 중 수출 실적은 255억 파운드로 지난 1998년 이후 월간 수출액으로는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13일 로이터 통신이 영국 통계청의 발표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것은 중간재 수출 실적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3개월간 원유를 제외한 수출액은 전분기 대비 0.5%증가해 7월까지 3개월간 이어지던 1.5%의 감소치에서 상승 반전했다.
수입은 8월 중 전월대비 0.5%에 그쳐 7월 대비 증가폭이 둔화됐다. 무역수지적자 폭도 77억6,800만파운드로 시장 예상치 88억 파운드를 밑돌았다.
필립 러시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개월 간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8월 지표가 호조를 보여 3·4분기 GDP성장률에서 수출이 상당부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