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술품 1,300여점 대규모 경매 행사

서울옥션 12일부터 코엑스서 앤디 워홀 '자화상'등 선봬

박수근의 미공개작 ‘노상’

앤디 워홀의 ‘마오’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이 코엑스에서 대규모 경매 행사를 연다. 9월 12~16일 삼성동 코엑스 3층 컨벤션홀과 1층 프리펑션존에서 펼쳐지는 ‘아트옥션쇼 인 서울’은 서울옥션의 정기경매와 컨템퍼러리 경매, 자선경매 등의 경매 행사와 특별전시 작품을 포함해 모두 1,300여점이 소개된다. 9월15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서울옥션 정기 메이저 경매(108회) 1부에서는 179점, 16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2부에는 245점이 출품된다. 해외 작가로는 앤디 워홀의 ‘자화상(추정가 27억~30억원)’, ‘마오(20억~25억원)’,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화(30억~35억원) 등의 작품이 선보이고 국내 작가로는 이우환의 ‘선’시리즈가 17억원, 김환기의 뉴욕시대 점화가 14억~18억원, 천경자의 미인도 ‘테레사 수녀’가 10억원대에 나온다. 또한 김종학, 이대원, 사석원, 오치균 등의 작품도 수집가들을 맞는다. 15일 오후 3시 실시되는 자선경매-화이트세일에서는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내놓은 유영운의 조각,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놓은 민복진의조각,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내놓은 민정기의 그림 등 총 45점이 100만원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16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컨템퍼러리 경매에서는 한국의 젊은 ‘커팅엣지’ 작가들의 작품 27점과 한국 중견과 원로작가 작품 76점이 출품된다. 특별전은 ▦박수근의 미공개작품전 ▦중국 현대미술전 ▦한국현대작가관 ▦한국고미술전 ▦해외경매회사 참여전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한국 미술시장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다 . 비매로 진행되는 박수근의 미공개 작품전은 개인소장자가 갖고 있는 박수근의 ‘노상’‘소녀상’‘여인상’ 등 미공개작 10여점이 소개된다. 중국현대미술전에서는 산위, 주더췬, 우관중, 장샤오강, 웨민쥔, 팡리쥔, 왕광이, 양샤오빈 등 중국 현대미술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이 공개된다. 또한 한국현대작가관에 참여한 한국작가 50명 중 30명은 개인 부스에서, 20명은 공동부스에서 작품을 소개하며 일부 작품은 온라인 경매나 서면응찰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아트옥션쇼에는 뉴욕 소더비, 중국 폴리옥션, 일본 신와옥션, 동서옥션(에스트-우에스트)등도 참여해 차기 경매 작품에 대한 프리뷰를 진행하고 일부 판매를 한다. 전시 관람료는 1만원.(02)39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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