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러시아 해역의 오징어 채낚기 입어료가 지난해 톤당 55 달러보다 20% 오른 66 달러에 결정됐다.수협중앙회는 최근 러시아 국가어업자원공사와 올해 오징어 조업쿼터 총 7,300톤 가운데 1차분 4,000톤의 입어료를 톤당 66 달러에 계약했다고 17일 밝혔다.
수협관계자는 "러시아측이 당초 톤당 80 달러의 입어료를 요구해 조업이 무산될뻔 했으나 지난해 조업부진 등을 고려해 66 달러로 합의했다"며 "조업상황을 지켜본 뒤 나머지 쿼터도 계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내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은 지난해 5,000 톤의 쿼터를 확보, 70여 척이 조업에 나섰으나 수온 등 어장환경이 좋지 않아 1,500여 톤을 잡는 데 그쳤다.
임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