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기 제조사 필룩스(대표 노시청)가 감성조명 `선인하우스(SIH : Sun In House)`를 이용해 홈네트워킹 시장에 진출한다.
4일 노 사장은 “국내 대형 시스템통합(SI)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네트워킹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최근 미국특허를 획득한 감성조명 `선인하우스`와 홈네트워크를 결합한 시스템을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는 고급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인하우스란 마치 해가 떠서 지는 것처럼 시간에 따라 밝기와 색깔을 조절해 일출, 석양, 일몰 등을 연출할 수 있는 조명기구다. 필룩스가 6년 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지난해 개발에 성공했으며, 국내는 물론 유럽 및 미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개발되자 마자 세계적인 조명회사 실바니아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조명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형광등으로는 상용화에 성공해 판매를 시작했고, 일반 가정용 조명제품은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노 사장은 “최근 조명 트렌드가 어두운 곳을 밝히는 기능성 조명에서 벗어나 사람의 감정, 학습능력, 업무효율 등에 영향을 주는 감성조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마침 `웰빙`바람도 불고 있어 고급아파트 중심으로 시스템을 공급한다면 고급 감성조명분야에서 선두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