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중시 경영’을 다시 강조함에 따라 주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남중수 KTF 사장은 “지난해 순이익의 40%를 주주이익 환원에 사용한 데 이어 올해는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이미 공시한 바와 같이 지난 2004년 순이익 2,839억 중 997억원을 배당한 데 이어 138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지난해 성장 기반 위에 수익성을 증대시키고 서비스 매출 5% 성장과 데이터매출 40%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2004년 재무제표 승인 외에 주주의결권 제고를 위한 서면투표제가 도입됐으며 주당 550원의 현금배당금도 결의됐다. 또 2명의 신임이사를 선임해 총 9인의 이사 중 사외이사를 5인으로 구성,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이날 KTF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0.45%) 오른 2만2,100원으로 마감, 이틀 연속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