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미국 PGA투어가 오는 6일 밤 하와이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1개월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골프장(파72ㆍ7,263야드)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총상금 530만 달러로 지난해 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초청경기다.
이에 따라 최경주(34ㆍ슈페리어)와 나상욱(21ㆍ코오롱 엘로드), 위창수(32) 등 코리안 멤버들은 참가하지 못한 채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 어니 엘스 등 31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톱 랭커 중 가족들과 휴가 중인 필 미켈슨은 불참을 선언했다.
참가자 누구나 우승 후보지만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우즈와 싱, 엘스 등 ‘빅3’.
우즈는 지난 97년과 2000년 우승했고 엘스는 2003년 정상에 올랐지만 싱은 지난해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에게 단 1타차로 트로피를 내 줘 이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들 외에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이크 위어(캐나다), 애덤 스콧(호주), 데이비드 톰스(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 대회는 중앙방송의 J골프가 7일부터 나흘동안 오전 9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