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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시장, 한나라 당선자들과 기싸움?

"4차뉴타운 조기추진 반대"

吳시장, 한나라 당선자들과 기싸움? "4차뉴타운 조기추진 반대"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오세훈 서울시장이 4ㆍ9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핵심공약으로 내건 뉴타운 추가지정 및 확대추진 문제에 대해 반대입장을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뉴타운 추진을 앞다퉈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물밑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날 평화방송에 출연해 "1, 2, 3차 뉴타운 사업이 상당히 가시화 되는 정도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4차 뉴타운 지정을 고려하겠다"며 조기추진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또 "이게 아주 휘발성이 강하다. 검토한다는 얘기가 밖에 나가기만 해도 집값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며 "뉴타운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들썩일 경우 언제라도 사업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지정된 뉴타운의 확대 지정도 없을 것이라고 밝혀 한나라당 의원들과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특히 한나라당 후보들의 뉴타운 공약에 대해 "선거기간 동안에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그것은 선거 때 흔히 나올 수 있는 정도의 얘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4차 뉴타운 지정이 오 시장의 현 임기(2010년 6월) 중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로 남게 됐다. 2~3차 뉴타운의 사업시행 인가가 일단 재정비촉진계획(정비구역 지정) 수립이 연내 마무리되고 2년 뒤인 2010년에나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오 시장은 재개발ㆍ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해 "이 시점에서 상당히 필요하고 실효성 있지만 투기심리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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