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경필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 원유철·정병국과 3파전 예고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남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출마 여부에 관한 입장을 3월 초까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2월 중순까지만 해도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지사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남 의원에 대해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경기지사 출마 요구가 잇따르자 고심을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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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출마를 일축하다 입장 변화를 보인 배경과 관련해 남 의원은 "정치인은 민심의 소리에 귀를 닫을 수 없는 것 같다"며 "지역주민들을 만나면 대부분 '출마해라'가 아니라 '(경기지사 선거) 열심히 도와줄게'라고 말하신다"고 설명했다.

남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새누리당의 경선은 이미 출사표를 던진 원유철·정병국 의원을 포함한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역시 경기지사 출마 여부를 다음주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들의 주목도가 높은 수도권에는 후보를 적극적으로 내야 한다는 것이 정의당의 입장"이라며 "일주일 정도 시간을 주면 당 차원에서 경기지사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의 경기지사 후보로 나섰으나 중도사퇴한 뒤 유시민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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