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4 신년기획 기술강국 코리아] 삼성·LG 산학협력 활발

1부. 미래 향한 담대한 도전 <1> 혁신이 답이다<br>대학내 공동연구센터 만들고 인재맞춤형 학과 신설

우리나라가 진정한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과 대학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개발(R&D)에 나설 수 있는 토양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맞춰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에 앞장서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서울대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과 선행기술 연구를 위해 '소프트웨어 공동연구센터(CIC)'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IC의 연구 인프라 구축과 기자재 도입,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서울대는 연구실과 교수진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삼성전자와 서울대의 공동연구 수행은 물론 소프트웨어 분야의 미래 시나리오 도출, 참신한 아이디어의 발굴 및 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연구개발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내에 관련 학과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성균관대 대학원에 휴대폰학과를 설치한 데 이어 연세대와 고려대 대학원에도 휴대폰 전공분야를 만들어 휴대폰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고려대 대학원과 성균관대에 각각 모바일솔루션학과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설립해 졸업 후 관련 분야의 개발인력으로 즉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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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LG연암학원이 설립, 운영 중인 연암공업대 내에 지난해 처음으로 스마트융합학부를 신설해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LG전자, LG이노텍, LG CNS 등 LG 계열사와 산학협력을 통해 LG가 미래성장사업을 위해 필요로 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및 핵심 전기자동차 부품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고려대·연세대·서강대·울산과기대·인하대 등과 산학협력을 맺고 매년 기술교류회를 열어 상호 관심 기술 분야에 대한 심도 높은 논의를 통해 산학과제를 발굴한다. 또 산학연구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수인재를 조기에 선발, 장학금을 지급한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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