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1,700여개의 사이버 상점과 시내외·국제전화, 인터넷 통신, 이동전화, 전화정보서비스 등 정보통신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인터넷종합정보통신카드 「사이버 패스」를 개발, 이달말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사이버 패스는 일종의 선불형 카드로 각 카드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를 입력해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 카드.
예를 들어 전화요금을 사이버 패스로 낼 경우 「082-18」을 누르고 카드번호를 입력한 뒤 전화번호를 누르면 통화요금이 카드에서 빠져나간다. 쇼핑몰 결재는 사이버 패스 결재방법을 선택,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자동 결재된다.
카드 하나에 한 종류의 요금만 지불이 가능했던 기존 선불카드와 달리 카드 하나로 다양한 정보통신 요금을 낼 수 있다. 또 신용카드나 전자화폐로 인터넷 쇼핑을 할 경우 자칫 고객정보가 노출될 우려가 있으나 사이버 패스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사용방법도 간편하다. 청소년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 제한, 소액 결재가 안되는 전자화폐의 단점도 해결돼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액면가 5,000원, 1만~10만원까지 6가지 종류로 발행되며 PC방이나 편의점, 데이콤 사이버 패스 홈페이지(WWW.CYBERPASS.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홈페이지에 접속, 1만원 단위로 최고 100만원까지 재충전 사용하면 된다. 남은 돈은 환불 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처럼 사용내역 확인도 가능하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