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포가 뉴욕 즉석복권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복권에 당첨됐다. 뉴욕주 복권국은 3일(현지시간) 퀸즈 큐가든에 거주하는 강대성(27ㆍ사진)씨가 복권국이 발행하는 즉석복권 ‘윈포 라이프 스팩택큘러(Win for Life Spectacular)’에 당첨돼 평생 동안 매주 1만달러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씨는 매년 52만달러를 수령하게 되며 한국인 평균수명인 77.5세를 감안할 경우 평생 2,6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 복권은 강씨가 직접 매입한 것이 아니라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품가게에서 복권을 사 아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7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와 4년제 요리학교를 졸업한 후 맨해튼 소재 팰리스 호텔에서 2년차 요리사로 일하고 있으며, 세인트 존스 대학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하고 있다. 강씨는 “당첨금은 가족과 함께 나누고 새집 장만, 투자에 쓸 계획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나의 꿈인 레스토랑을 여는 데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