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제사업기금 가입 급증/중기들 도산우려… 작년 2,529사나

지난해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운영하고 있는 공제사업기금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제사업기금에 가입한 중소기업은 전년도인 95년의 1천7백55개 업체에 비해 무려 44.1%가 증가한 2천5백29개 업체로 집계됐다. 이는 공제사업기금이 설립된 지난 84년 이래 한해동안 가입한 업체수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말 현재까지 공제사업기금에 가입한 업체수는 총 2만3천2백24개업체이며, 이중 가입을 해지한 1만4천41개업체를 제외한 9천1백83개업체가 계속 공제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지난해 중소기업의 공제사업기금 가입이 급증한 것은 계속된 불황으로 도산위기에 몰린 업체들이 도산방지를 위해 장기저리로 지원되는 공제사업기금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한편, 공제사업기금에 가입할 경우 월 10만∼1백만원까지 부금을 내야하며 가입후 6개월 이후부터 총 부금액의 10배 범위내에서 어음할인 또는 연쇄도산방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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