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침수지역 가스시설 안전점검 받은 뒤 사용해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9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역에서는 가스시설의 파손 우려가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을 받은 뒤 가스시설을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가스안전공사가 제시한 침수지역 가스 사용 안전 수칙. ◇ 침수지역 가스시설 안전 요령 침수지역에서 물에 잠겼던 가스시설을 이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기관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도시가스 사용가구는 지역도시가스사에, 액화석유가스(LPG) 사용가구는 LPG판매점 등 가스공급자에게 각각 의뢰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가스시설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LPG는 가스시설이 유실되거나 가스용기 자체가 물에 잠겼을 때 가스 누출 등의위험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하다. 가스레인지 등 가스용품은 진흙 등 이물질을 깨끗한 물로 씻어 내고 햇볕에 완전하게 말린 뒤 사용해야 한다. 침수된 방을 말리기 위해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때도 사전 점검이 중요하다. 물에 젖은 가스보일러를 점검받지 않은 채 사용하면 보일러 내부의 전기회로가 타 버리고 안전장치가 고장나 가스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보일러의 배기통에 물이 찬 것을 모르고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보일러에서 나오는 폐기 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실내로 들어와 일산화탄소중독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외의 가스안전에 대해서는 가스안전공사(☎ 1544-4500)로 문의하면 된다. ◇ 휴대용 가스레인지 안전 요령 물에 젖어 못 쓰게 된 가스시설을 대신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부탄캔을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제대로 장착시키고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삼발이보다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 부탄캔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휴대용 가스레인지에서 꺼내 그늘진 곳에 보관하고 다 사용한 부탄캔은 구멍을 뚫어 버려야 한다. ◇ 침수 대피전 안전 수칙 침수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전에 도시가스 사용 가구는 중간밸브 뿐 아니라 계량기 옆의 메인밸브까지 잠궈야 하고 LPG 사용 가구는 용기에 부착된 밸브를 잠근 뒤 용기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체인 등을 이용해 안전한 건축물에 고정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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