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추진하는 2004년도 지방도로 정비사업에 지방양여금 1조9,134억원를 지원하는 등 총 2조8,694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사업계획지침을 전국 시도에 시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자부는 내년도 지방도로 정비사업을 4차선 확ㆍ포장과 읍ㆍ면 우회도로 개설 등 교통소통 대책에 역점을 두고 지방도로 1,300㎞를 정비, 평균 포장률을 48%로 높일 계획이다.
사업별 세부내용을 보면 광역시와 일반시 등 도심지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총 1조1,816억원을 들여 도로 108㎞를 확장하고, 지방도와 군도의 4차선 확ㆍ포장, 노후 및 위험 교량 재가설, 읍ㆍ면 우회도로 개설 등에도 6,548억원이 투입된다.
또 9,137억원을 들여 농어촌 지역 비포장 도로 938㎞가 2차선으로 확ㆍ포장된다.
행자부는 “지방도로 정비사업 계획에 따라 침체된 지방경제가 건설경기의 활성화로 활력을 되찾고 도로확충을 통해 교통정체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등 국가경제에도 미치는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