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게임개발자 2명이 북미 MMO(다중접속온라인) 게임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온라인게임 정보 미디어인 ‘매시브 온라인 게이머’에 따르면 김민호 넥슨 아메리카 부법인장과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가 북미 MMO 업계 영향력있는 인물 7위와 18위에 올랐다. 김 부법인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수리통계학을 전공하고 넥슨 사업개발팀장 등을 거친후 넥슨아메리카에서 메이플 스토리 신화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북미 온라인 게임 시장에 부분 유료화 모델을 들여와로 넥슨 아메리카의 성장세를 이끌어냈다.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출신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바람의 나라’를 개발한 넥슨의 초대 멤버다. 정 대표는 ‘퀴즈퀴즈’,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넥슨의 대표게임 개발에 참여했다. 정 대표는 이번 순위에 MMO 게임 개발자는 아니지만 MMO 게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7위를 기록했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지용찬 전 ‘아이온’기획팀장은 올해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