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현대제철의 철광석 조달을 위해 브라질 출장길에 오른다.
7일 현대ㆍ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8일 브라질로 출국, 세계 최대의 철광석 업체인 브라질 CVRD사와 철광석 구매계약을 체결한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CVRD사와 철광석 장기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일관제철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양질의 철광석을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필요가 있다”며 “정 회장이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직접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중남미 현지시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또 지난달 슬로바키아와 체코에서 펼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브라질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