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손에너지홀딩스의 계열사인 룩손글로벌은 자사가 포함된 한국컨소시엄이 방글라데시 국영에너지기업인 페트로방글라와 현지 에너지자원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룩손에너지는 MOU 체결을 계기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2조원 규모의 유연탄광 개발 및 발전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탐사 등 구체적인 사업진행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컨소시엄과 페트로방글라간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실무협상팀을 양측이 구성해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룩손글로벌은 지난해 7월 포스코, 한전, 대한광업진흥공사과 함께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방글라데시 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MOU는 한국컨소시엄과 페트로방글라가 공동으로 방글라데시 유연탄광 개발사업, 석탄층가스(CBM) 개발사업,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이번 MOU 조인식에는 방글라데시 측에서 자랄 아흐메드 페트로방글라 회장과 이승엽 한국컨소시엄 대표, 박석범 주방글라데시 대사를 비롯해 포스코와 대한광업진흥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