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상욱 토지신탁 금융상품실장

김상욱 토지신탁 금융상품실장"부동산투자신탁등 부동산금융 상품이 대중적 투자수단으로 정착하려면 투자자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국토지신탁 금융상품실 김상욱 실장은 "부동산 투자신탁이 명실상부한 소액투자상품으로 위치를 굳히기 위해서는 좋은 투자대상을 고르는 것 못지 않게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투자신탁은 최근 소액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국민은행 '빅맨부동산투자신탁1~4호'의 경우 발매 2~3분만에 매진될 정도였다. 金실장은 투자자보호와 관련, "부동산 개발사업 주체가 부도날 경우 분양대금 토지등에 가압류 가처분 조치 등이 취해져 투자원금조차 날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공사 시행사의 부도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부동산투자신탁의 주요 투자대상은 아파트 개발사업인데 사업주체들의 부도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 따라서 분양대금과 토지에 신탁등기를 설정해 사업주체가 부도나더라도 가압류 가처분 등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金실장은 이와함께 "투자부동산에 대한 분기별 공시를 의무화하고 에스크로우(ESCROW) 계정을 별도로 개설해 자금집행의 투명성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운영주체가 총모집금액의 10~20%정도 지분 참여토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투자신탁 시장규모는 연간 20조~30조원으로 추정되는데 한국토지신탁은 이중 30%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金실장은 이를 위해 "한빛 국민은행 등과 업무제휴, 투자자 보호장치를 완벽히 갖축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우선 올해중 2,3000억원의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9/08 18: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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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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