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대형주 지수편입... 저가매수세 유입땐 상승견인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종목인 한통프리텔과 로커스(12위)가 24일 지수산정에 편입되는 것을 비롯해 2월 8일에는 한솔피씨에스(2위), 드림라인(11위), 11일에는 한통하이텔(4위)과 주성엔지니어링(9위), 아시아나항공(15위) 등이 잇따라 지수산정에 편입된다.신흥증권 김관수(金寬洙)차장은 『한통프리텔을 비롯해 지수산정에 신규편입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대부분 반토막난 상황에서 이들 종목의 지수편입은 코스닥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가 빠질대로 빠지며 바닥을 확인한 만큼 지수산정시 개별 종목의 주가상승이 시장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팀장은 『시가총액 대형주의 경우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뮤추얼펀드, 주식형수익증권 등 기관들과 외국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지수가 상승반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래소시장처럼 대형주들이 장을 주도하면서 체감지수와의 차이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한통프리텔이 상한가를 칠 경우 시가총액은 2.16% 증가하고 지수는 3.82포인트 가량 오르는 결과를 가져온다. 한솔피씨에스 등 다음달까지 지수산정에 편입되는 종목은 8개로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0%에 달한다. 이들 종목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한다면 시가총액은 4.0% 가량 늘어나고 지수는 7.6포인트나 급등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이들 종목의 주가가 크게 떨어져 저점매수의 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수산정에 편입될 경우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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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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