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카드사 연체율 첫 연속 2개월 하락

전업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이 처음으로 연속 2개월 하락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6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4월말 연체율은 11.91%로 전달의 11.98%에 비해 0.07%포인트가 낮아졌다. 이에 따라 카드사 연체율은 지난 2월말 14.42%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연속 2개월 하락세를 보였다. 연체규모도 지난 2월 7조2천억원에서 3월엔 5조5천억원, 4월엔 5조4천억원으로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대출서비스에 비해 연체율이 낮은 신용판매의 영업비중이 증가한데다신규회원에 대한 심사기준 강화 등으로 신규연체 발생액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4월말 현재 카드사의 대환대출 잔액도 13조5천억원으로 지난 2월말 이후 연속 2개월 감소세다. 지난 2월 대환대출 잔액은 14조8천억원, 3월엔 13조8천억원이었다. 아울러 신규연체 발생액도 지난 2월 7천65억원, 3월 4천543억원, 4월 4천484억원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3월에 비해 4월 연체율이 떨어진 카드사는 LG(15.16%→14.78%), BC(9.09%→8.47%), 롯데(1.70%→1.67%)였고 반대로 올라간 곳은 삼성(10.67%→10.90%), 현대(6.89%→8.03%), 신한(6.47%→6.93%)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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